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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온<하나님의교회>입성기/ 패스티브

페리마미 2019. 12. 20. 23:37

하나님의교회의 진리와 성경 상식 등을 알 수 있는

패스티브에 있는 글 중...


<나의 시온 입성기>라는 글에 눈이 가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개종이라는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패스티브 글을 읽으며 저도 장로교,감리교에서

하나님의교회로 개종을 한 것이었더라구요. 


https://pasteve.com/entry-into-zion/


나의 시온<하나님의교회> 입성기

그해 대한민국은 IMF 외환위기로 온 나라가 술렁이고 있었다.

15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진 직후였고, 당선자를 지지하던

국민들의 환희가 채 가시지 않은 때였다.

우연하게 ― 사실은 필연적으로 ―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을

알게 된 것이 지금 와 생각해보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새삼 그날의 마음속 앨범을 들추자니

벅차고 들뜬 느낌을 말로 다 형용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을 알게 된 후,

나는 내 생애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말씀들을 탐구하며

한껏 고무되었다. 아니, 혼란스럽다는 표현이 더 맞을 듯하다.

이토록 확실하게 성경에 기록돼 있는데,

왜 나는 여지껏 보지 못하고 알지 못했을까.

자책과 회한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사실 나는 문을 열기가 두려웠다.

가슴 한 켠에 의심의 칼날을 품고 있으면서도 봄빛 같은

그들의 얼굴을 보면 마음이 녹아버릴 것 같아서,

투명하고 거대한 진리의 소용돌이에 휩싸일 게 뻔해서

몹시도 망설여졌다. 그러나 그들의 노크소리에 어느새

내 손은 걸쇠를 돌리고 문을 활짝 열어젖히고 있었다.

내 마음은 그렇게 무언가에 압도된 듯,

사로잡힌 듯 무심결에 저절로 열렸다.


마음을 열고 성경을 들여다보니 진리의 비밀들이

매직아이처럼 도드라져 보이기 시작했다.

하나님의 비밀의 상자를 열어본 기분은 머리를 한 대

얻어맞았다는 표현으로는 심히 부족할 만큼 놀랍고 충격적이었다.


그 직전까지도 신앙생활에 깨나 열성이던 나였지만

성경은 쉬운 책이 아니었다. 난해하고 방대하기까지 하여

구원의 초점을 잡지 못한 채 막막한 느낌을 떨칠 수 없었다.

그런데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로부터 진리의 비밀들을 전해 들은 후,

그런 느낌은 씻은 듯 사라졌다. 꿀송이보다 더 달다는 말씀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고, 밤낮 성경을 손에서 놓을 수 없었다.

참으로 흥미롭고 재미있고 신기할 따름이었다.


상식과 고정관념은 진리와 진실이 밝혀지고 나면

이내 꼬리를 감추기 마련이다. 진리와 진실의 가르침 이후

내 머릿속에 단단히 고착돼 있던, 화석 같은 상식과

고정관념들은 스멀스멀 녹아내렸다.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기 위해 안식일을 일요일로 바꿨다’는

상식은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산산이 부서졌다. 나를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께서

안식일을 지키셨고, 나의 롤모델이었던 바울이 안식일을 지켰는데

나는 감히 안식일을 외면하고 있었다니,

나는 나의 괘씸함에 당혹스러웠다.


해마다 12월이 오면 들뜬 마음으로 ‘기쁘다 구주 오셨네’

캐럴을 부르고, 크리스마스이브에는 뜬눈으로 밤을 새우고

교인들의 집을 돌며 새벽송을 불렀던 호기(豪氣)는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 하신 예수님의 간절하신

부탁에 완전히 꼬리를 내렸다.

‘나의 죄를 씻기는 예수의 피밖에 없네 다시 성케 하기도

예수님의 피밖에 없네’ 예수님의 보혈을 찬양하면서도

유월절 먹기를 원하지 않았던 나의 위선에 한숨이 흘러나왔다.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해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는,

사람 되어 두 번째 임하실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을 목도할 때는

가슴에서 쿵 하고 소리가 났다.


세상 모든 생명체가 어머니로부터 생명을 얻는 섭리 속에

감추어진 ‘어머니 하나님’에 대한 비밀의 열쇠를 받아들 때는

나의 뇌 속에서 강도 높은 지진이 났다.


시온. 안정한 처소 된 예루살렘과 율법을 세우신

우리의 왕이 계시는 곳, 하나님의 절기를 지키는 진리의 교회,

하나님의 교회에 나는 이렇게 입성했다.


내가 시온 입성을 잠시 주저하고 망설였듯

가족들도 똑같은 과정을 거쳤다. 처음에는 하나님의 교회로

개종한 나를 쉽게 이해하지 못했지만 결국 성경의 가르침에 무릎을 꿇었다.


타인의 비방과 비뚤어진 시선이 두려워 진리에 대해

소극적이고 비겁한 선택을 했다면, 말로에 더 두려운 일을 경험하게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 내 가족들은 현재 옳은 선택을 했노라

자부하고 있고, 기쁘고 행복하고 감사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나는 그날의 황망하고 가슴 뛰던 첫사랑의 마음을 오롯이 간직하고 싶다.

시온 입성의 궁극적 목적, 두 번째 내가 입성해야 할 그곳,

나의 해묵은 꿈이자 최대의 갈망인 천국에 입성하는 그날까지.




저와 이 글을 쓰신 필명 르네상스라는 분과

하나님의교회의 말씀을 접한 시기가 비슷할 것 같아요.

대한민국의 큰 위기 IMF 시절...

그리고 모든 가족들이 하나님의교회 말씀을 들으시고

함께 하신다는 부분도 비슷하구요.


조금 다른점이 있다면 전...

의심의 시간도 길었고, 고민의 시간이 더 길었던건 같다는 것.

하나님의교회에서 배웠던 진리의 말씀이

환희가 아닌...

뚱하게 바라보았었던 어리석은 모습이었다는 것.ㅠ


그럼에도 지금 이 순간

저는 하나님의교회에서 천국을 소망하고 있음에

더욱 감사함을 생각하게 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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