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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정보통에 나왔던 신설동의 맛집 황박사수원갈비집을 가다. 본문

소소한 일상 속 행복/맛집 이야기

생생 정보통에 나왔던 신설동의 맛집 황박사수원갈비집을 가다.

페리마미 2014. 7. 13. 23:25

 

돼지갈비를 시키면 차돌박이+냉면+음료를 준다는 바로 그 집.

지하철을 타고 열심 갔습니다.

신설동역 10번출구에서 직진으로 얼마 안가서 바로 나오더군요.

 

 

 

유명한 곳이어서 기다릴 생각은 했지만...

헐...ㅠㅠ 39번.

휴일이라 정말 많이들 오셨더라구요...

식당 앞 대기자를 위한 의자가 있긴한데, 의자도 만원ㅠㅠ

 

 

저희보다 나중에 몸이 불편한 어르신을 모시고 오신 가족이 있었는데,

사장님께서 다른 대기자들에게 90도 각도로 죄송하다고 인사를 하시면서 그 가족을 먼저 안으로 안내하셨거든요.

그 바쁜 와중에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을 챙기는 모습에도 살짝 감동~

다른 분들에게 90도 각도로 인사까지 하시며 양해를 구하는 모습에도 감동이어서...

기다린다고 불평을 할 수가 없었네요.

 

그렇게 기다림의 시간이 40분정도가 지나서 들어갔어요.

 

기다려서 들어간 식당 안..

일하시는 아주머니들의 무표정함이 보이긴 하는데...

그 많은 사람과 그 정신 없는 와중에도 한 테이블 한 테이블 주문한 모든 것을 챙겨 가져다 주시는 걸 생각하면,

이것도 결코 불평할 수가 없네요.

기본상차림은 특별난 것은 없었구... 치커리 겉절이가 있었는데, 사진엔 안나왔네요.

예전에 천엽도 주셨다고 다른 블로그엔 올라와 있는데... 이젠 안 주시나봐요.

 

사진은 요 기본 상차림까지만 찍고, 열심 먹었습니다.

왜냐하면, 저희 뒤에도 대기자가 많아서 얼릉 먹고 나가야 할 것 같아서요.

 

돼지갈비 3인분을 시키니... 잠시 후 사장님께서 직접 차돌박이와 음료수를 가져다 주셨어요.

사장님께서 인심이 좋으셔서 아이의 말 한마디로 음료수를 한 병 더 받았네요.

마지막엔 냉면으로 마무리 했는데요.

뭐 전문점 냉면 같다고는 할 수 없어도 면도 얇고, 맛도 괜찮았어요.

 

황박사 수원 왕 갈비집...

맛도 괜찮은 편이고, 사장님 인상도 좋으시고, 분위기는 서민적 분위기... 뭐 이것도 좋아요.

 

그런데 딱 한가지...

화장실이 1칸 밖에 없다는 것이 넘 아쉬운 부분이예요.

그것도 남녀 함께 사용하는 화장실요.

화장실 앞에서 만난 손님 모두가 다 화장실에 대한 불평은 쫌 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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