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속 행복/울집 이야기
맛 없는 복숭아! 복숭아 조림으로 맛있게 먹기^^
페리마미
2023. 7. 25. 21:08
남편이 인터넷으로 주문한 복숭아.
남편은 저렴한 가격에 분명 후기가 좋아서 주문했다는데,
복숭아 향만 나는 복숭아들이 왔어요.ㅠ
몇 개는 그냥 먹다가 너무 맛이 없어서
5개를 씻어서 복숭아 조림을 만들었어요.
복숭아들을 깨끗이 씻어줍니다.
껍질을 벗기긴 하지만
복숭아를 조릴 때 복숭아 껍질도 같이 조려야
복숭아 향이 짙게 난다고 하네요.
바닥에 복숭아 껍질을 깔아 주고,
그 위에 손질한 복숭아 과육을 얹어주고,
150ml 컵으로 1컵 설탕을 넣어주고,
동일한 컵으로 3컵의 물을 넣어 주었어요.
설탕 1 : 물 3 의 비율입니다.
소금은 한 티스푼.
복숭아가 조금이라도 달달했다면
설탕을 덜 넣었겠지만 정말 복숭아 향만 나고 있어서...ㅠ
강한 불로 끓여주다가
식초를 밥 숟가락으로 1개 넣었습니다.
중간에 중불로 졸여도 되지만
너무 덥기도 하고, 빨리 끝내고 싶어서
저는 복숭아 과육 가장자리가 투명해질 때까지
그냥 센 불로 졸였어요.
ㅠㅠ그런데 완성된 사진이 없네요.
분명 유리그릇에 담은 후 사진을 찍은 것 같은데...
오래 보관하려면 유리병 열탕소독하고
넣어야 하지만,
저희 집을 금방 먹을꺼라서
유리 반찬통에 넣어 식혀준 후
냉장보관해서 2일만에 다 먹었습니다.
여러분들은 맛있는 복숭아 잘 골라 드시길 바라지만
혹시라도 너무 맛 없는 복숭아를 고르셨다면
한번 해보세요.^^
시중 복숭아 통조림과 거의 같은 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