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속 행복/울집 이야기
강쥐님이 소중한 것을 찾았지만...
페리마미
2024. 5. 21. 17:25
딸램의 방에 들어갔다 나온 강쥐가 너무나 조용히 있어서 봤더니 입에 막대 사탕을 물고 있네요.
'안돼'라고 말하며 뺏으려 하니 더 소중히 지키는 강아지의 모습.
ㅠ 저리 소중할까? 싶어 놔두고 싶지만,
혹시나 껍질이 까져서 사탕을 먹을까봐 얼릉 뻇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왜 항상 가지고 있으면 안되는 것들을 어디서 찾아 와서 저리 소중히 여기며 지키려 하는지?
이런 강아지의 모습을 보면서 제 모습도 되돌아보게 되요.
저도 지금 제가 소중히 여기며 꼭 움켜잡고 있는 것이 사실을 제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닐지?
오히려 더 독이 되는 것들은 아닐지? 말이죠.
강아지의 모습이 귀엽기도 하면서 한편으론 제 모습에 대해 깊게 생각하게도 합니다.
ㅎ 막대사탕을 빼앗겨 슬픈 강아지에게 가장 좋아하는 간식으로 보상해주었어요.
간식을 받고 금새 기분 좋아진 강아지 모습에 웃음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