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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박물관 옆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곳 허가바위 본문
허준박물관 옆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곳. 허가바위
허준 박물관을 아이와 함께 가끔 갔었는데요.
몇 번을 가면서도 박물관 뒤?? 위?? 여튼 허가바위가 있다는 것을 몰랐었네요.
허준박물관을 관람하고 뒤에 있는 구암공원엔 한번씩 들르게 되지요.
구암공원을 구경하면서 왼편 오르막 길을 올라 놀이터쪽으로 방향을 잡고 걷다보면...
영등포공업고등학교 옆길이 나오는데요.
그렇게 쭉 걸어올라오다보니 허가바위가 보이더라구요.
처음엔 아래 보이는 사진의 바위가 허가바위인 줄 알았다는...
그런데 아래 사진에 보이는 곳을 조금만 지나가면 허가바위에 대한 설명이 있는 안내판이 나옵니다.
허가바위
이 바위는 양천 허씨의 시조인 허선문이 출생한 곳이라는 설화가 전하는 바위동굴이다.
이 바위에 동굴이 뚫려 있어 공암 이라고도 불린다.
동굴의 크기는 가로 6m,세로2m,길이 5m 정도로 어른 10명 이상이 들어갈 수 있는 규모다.
<<경기읍지>>에는 이 바위와 관련된 기록이 있다. 기록에 따르면 고려가 건국될 무렵 이곳에는 허선문이라는 이가 살았다고 한다.
그는 나이가 90이 지났는데도 고려 태조 왕건을 섬겼다.
왕견이 견훤을 정벌할 때 그가 군사들을 격려한 공이 커 공암의 촌주로 임명되었다.
그 수 그의 자손들이 공암 허씨가 되었는데 신라시대에는 이곳을 공암이라 불렀고, 고려시대에는 양천이라 불렀으므로 공암 허씨는 양천 허씨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조선시대 <<동의보감>>을 저술한 허준,<<홍길동전>>을 지은 허균, 여류시인 허난설헌, 세조 때 북병사로 이시애의 난을 평정한 호종 등이 모두 양천 허씨다.
요런 안내문구를 보신후, 바로 아래로 내려가는 돌계단이 나와요.
돌계단을 내려가면, 아래 사진의 동굴이 나옵니다.
환한 낮이었는데도, 위에 나무들이 우거져있어 전체적인 분위기는 조금 어두워요.
아이와 함께 동굴 안으로 들어갔었는데, (동굴이라 하기엔 완전 작아요.)
동굴 안은 오히려 안락하니... 정말 신석기 시대 사람들이 살았을 수도 있겠다 싶어요.
평평한 바닥에 커다란 바위로 감싸진 것이...
또 여기서 동의보감을 허준선생이 집대성 했다고 하니
구암공원이나 허준 박물관을 가신다면, 허가바위도 꼭 구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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